[2017 부동산] 대세는 하락…서울선 의견 갈려

여전히 불확실한 시장, 언제 집사야 할지는 몰라 채준 기자l승인2017.01.0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해운대 마린시티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집값 하락은 동의, 세부 의견은 분분'

2017년 부동산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기본적으로 매매가 하락은 대세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하락 시기는 전문가들 간의 이견이 있다.

전문가들의 부동산 하락에 대한 예측은 이미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연말 5주 연속 집값은 하락했다. 또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세가 마저 약 30개월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이 하강세로 접어들었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부동산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대출 규제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에 맞게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는 충고가 많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을 들어봤다.

▲부동산 활황기는 끝났다

99%의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끝났다는 데 동의한다. 실물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도 부동산 경기 둔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게다가 부동산이 영향을 받을 미국 연방준비 은행의 기준금리는 상향 조정됐다. 올해도 이 기조는 당분간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에 긍정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017년 부동산시장 예상에 대해 '좋은 시절은 끝났다'로 정리 했다. 박원갑 위원은 "부동산시장이 금융시장에 종속되고 부동산 자체가 투자 상품화하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아졌다. 또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미입주와 미분양도 덩달아 증가해 집값 하락폭을 더 키울 수 있다"며 "분양 받은 후 집값이 떨어지면 입주 시점에 이르러 집에 대한 담보가치가 떨어져 입주를 못할 수도 있다. 미입주가 늘면 주택시장에 바로 충격이 가해진다”고 말한 뒤 “들어갈 집은 많은데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해 집값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분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점도 부동산 경기 하강의 지표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서울은 문제 없을 것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빠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여전히 ‘서울불패론’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프리미엄은 여전할 것이라는 의견으로 과거 일본의 경우에도 도쿄 프리미엄은 있었다. 도쿄 위성 도시들이 무너지는 동안에도 도쿄 부동산은 굳건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양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금리인상 여부, 조기 대선, 부동산 시장 규제책, 가계부채, 물량공급 부담 등 다양한 가격변수들에 영향을 받으며 2017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 주택시장은 과잉공급 된 평택, 시흥, 화성, 용인, 김포시를 중심으로 지방은 부산 및 강원권, 제주도 일부를 제외하고 주택시장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지역은 물량 증가가 미미하다. 매매전환 수요는 크게 빠지지 않을 수 있지만, 거래 관망세, 거래 동결은 유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A건설업체 관계자도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금리상승에 대한 압박과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외곽지역 사이에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값 하락폭이 클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기회가 되는 해가 될 수 있다. 해외건설의 주요 발주처였던 중동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올해보다는 좀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부, 상반기-강남도 죽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상반기부터 부동산이 하락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이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논리에 정면 반박하는 경우다.  부동산 전문가 A는 "부동산은 작년 연말 이미 변곡점을 지났다. 이제 떨어지는 것 만 남았다. 서울에서 먼 경기도가 가장 위험하다. 또 강남 불패도 무너질 수 있다. 최근 부동산 하락폭이 강남 3구에서 크게 나오고 있다. 집값이 고가이고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떨어지는 폭도 크다"며 "올해 하반기가 아니라 올해 상반기부터 매매가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 현재 강남 3구의 109㎡ 기준 급매는 작년 최고가에 비해 벌써 2억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이도 매매 되고 있지 않다. 만약 급매가 매매가 이뤄지면 하강 국면에서는 급매 가가 기준가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곳 일 수록 떨어지는 폭도 클 것이다"고 전망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언론사소개언론윤리공정보도독자문의광고,제휴,콘텐츠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오시는길
㈜한국뉴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7, 서머셋팰리스서울 4층  |  대표전화 : 02)725-6007  |   팩스 : 02)725-39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577
등록일 : 2015.02.09  |  발행일 : 2015.02.23   |   대표이사·발행인 : 임춘성  |  편집인·편집국장 : 송진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진현
Copyright © 2017 한국스포츠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