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부발전, 中企 협력 강화해 상생경영 실천
남동발전, 학령기 다문화가족 지원 지속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의료기관 차량 이동 서비스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전KDN이 산‧학 협력 실천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력IT개론’ 강의를 시행한다. 그 외 13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15일부터 3개월간 목포해양대학교 재학생 대상 ‘전력IT개론’ 강의 시행

한전KDN이 목포해양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력IT개론’ 강의는 오는 15일부터 6월까지 약 3개월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력거래, 송변전, 신재생에너지, 정보보안 등 전력IT 전반의 9개 주제로 한전KDN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강연이 올해는 코로나 위기 단계 하향 등 일상 회복에 따라 대면 위주의 강연으로 진행돼 참여 대학생들의 열의가 높았다.

한전KDN은 강연과 함께 회사소개 및 취업 소개 등 학생들과의 공감 소통으로 진로 설계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목포해양대의 에너지ICT분야 다양화 요청으로 ‘미래 에너지ICT ’, ‘AMI 원격검침’ 과목을 추가로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최신의 전력IT산업 트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전KDN과 목포해양대학교는 2017년 ‘산․학협력 협정(MOU)체결’로 교육 및 산업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교수와 학생들의 현장 연수와 연구 지원 등 지식 교류 네트워크를 통한 전력IT인재 육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역사회 상호협력과 사회적 가치 중심 ESG경영 실천의 일환인 전력IT개론 강의가 재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인재 육성 및 전력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중소기업과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시행과 대학생 홍보대사, SW 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육 및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전력ICT 인재육성을 위해 대상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 전력IT 강의 모습. / 한전KDN 제공 
2019년 전력IT 강의 모습. / 한전KDN 제공 

◆서부발전, 中企 협력 강화해 상생경영 실천

한국서부발전은 동반성장 우수협력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부발전은 10일 ‘찾아가는 CEO 동반성장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금속가공 전문기업 비와이인더스트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경영을 시행했다. 

이번 방문은 계측기기 분야 우수 협력기업인 대윤계기산업(1월)과 디지털분야 전문기업 엠폴시스템 방문(2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강소기업이다. 금속 판재 가공, 금속공작물 제조 분야 연구개발과 세계 선진기업 기술제휴에 따른 제조공정 개선,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지난 2020년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태안화력 9, 10호기에 낙탄 개선 벨트컨베이어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실증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서부발전과 석회석 하역기(Inlet Feeder) 국산화, 해외 시장개척단,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등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이어왔다.

현장을 찾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금속가공 기술혁신에 앞장선 비와이인더스트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사장은 “정직하고 성실한 기업운영으로 기술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ESG 상생협력프로젝트, WP 산업혁신운동, 스마트공장 구축 등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혁신 사업과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은 10일 ‘찾아가는 CEO 동반성장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금속가공 전문기업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서부발전 제공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은 10일 ‘찾아가는 CEO 동반성장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금속가공 전문기업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서부발전 제공 

◆남동발전, 학령기 다문화가족 지원 지속 

학령기 다문화 아동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한국남동발전의 꾸준한 지원으로 네 번째 입학생을 맞이했다.

남동발전은 3월 11일 진주시 상대동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3기 졸업식과 제4기 입학식을 동시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 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처음 설립돼 현재 전국 2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진주에서는 2021년 3월 남동발전, 진주시, 한마음교육봉사단이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 MOU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설립돼 제1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진주다문화엄마학교는 2022년 1월 제1기 졸업생 11명, 8월 제2기 졸업생 11명을 배출하였으며, 22명 중 18명이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해 18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기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해 오늘 제3기 졸업생 10명을 배출했고, 동시에 제4기 입학생 9명을 맞이해 학령기 다문화 아동의 학교 적응 지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잠재력 있는 자녀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국정과제 중 하나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진주시 상대동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열린 제3기 진주다문화 엄마학교 졸업식 모습. / 남동발전 제공 
지난 11일 진주시 상대동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열린 제3기 진주다문화 엄마학교 졸업식 모습. / 남동발전 제공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의료기관 차량 이동 서비스 제공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영월읍 병원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노인, 장애인 등 주민을 위한 차량 이동 지원으로 지역주민 상생을 통한 건강증진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13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돕는 ‘영월 효도차-영차’ 운영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월 효도차-영차’는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기운을 돋우려 낼 때 쓰는 의성어 ‘영차(Cheer up)’의 뜻과 함께 ‘젊음(Young)과 차(Car)’라는 단어를 조합한 중의적 의미로, 노인·장애인·진폐 환자 등 의료 취약계층의 병원 이동 편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2022년부터 ‘영월효도차-영차’ 사업을 시작했으나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영월빛드림본부에서 손을 잡고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운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영월빛드림본부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 원의 사업운영비를 지원하고,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이를 통해 담당 사회복지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경 영월빛드림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항상 복지 사각지대 여러 이웃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상생 경영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13일 지역주민 의료복지를 지원하는 ‘영월효도차-영차’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13일 지역주민 의료복지를 지원하는 ‘영월효도차-영차’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제공 

◆한전KDN, 안산 수소시범도시 참여로 에너지ICT 사업 확장 지속

한전KDN이 안산도시개발에서 발주한 안산 수소시범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전KDN이 2022년 전주, 완주에 이어 안산 수소시범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소시범도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울산광역시, 안산시, 전주·완주 등 3개 지자체가 시범도시로 지정돼 현재 수소도시로 조성중이다.

한전KDN이 구축하고 있는 통합운영센터는 수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수소도시의 안전성 제고와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수소도시 콘트롤타워로서 주요 수소 인프라(수소생산, 저장 및 공급, 활용 관련 시스템)의 전주기 운영 및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의 도시 에너지 예측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에너지ICT분야 유일의 공기업인 한전KDN의 전력계통 전과정(발전-급전-송변전-배전-판매)에 걸친 ICT서비스 통해 쌓아온 에너지플랫폼 기술을 수소에 접목하여 수소의 생산, 이동, 전력, 기상 현황 등의 정보 가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트윈 및 GIS기반 수소 인프라 및 배관 정보를 가시화해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산 수소도시 인근의 수전해(시화호) 시스템과 연계한 타 수소도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필수적인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자원으로의 수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KDN이 에너지ICT 기술을 집약해 자체 개발한 수소에너지 특화솔루션(K-H2EMS Cloud)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접목해 보안성이 우수하면서도 개방적인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수소도시 간 상호운영성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다양한 디지털기반 대국민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주·완주 및 안산 수소시범도시 통합안전 운영센터의 성공적 구축과 실증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도시 운영과 에너지 융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수소시범도시 구축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ICT 전문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산 수소시범도시 수소에너지 플랫폼  전체 구성도. / 한전KDN 제공 
안산 수소시범도시 수소에너지 플랫폼  전체 구성도. / 한전KDN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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