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시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맷 쿠처에 7홀 차 패배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도 16강 진출 실패
셰플러, 매킬로이 등 톱 랭커는 대부분 생존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시우(28)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8조 3차전에서 맷 쿠처(미국)에게 7홀 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4명의 선수가 서로 한 번씩 겨뤄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는다. 조별리그에서 승점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김시우는 1, 2차전에서 각각 크리스 커크(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연파했으나 3차전에서 완패를 맛봤다.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쿠처(2승 1무)에게 내줬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동반 탈락했다. 임성재(25)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 그러나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형(21)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이경훈(32)은 3패를 당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다.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홈페이지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홈페이지

한편 세계 톱 랭커들은 대부분 살아남았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호주)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 샘 번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는 모두 조별리에서 3승 무패를 쌓으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16강은 호마-휴스, 캔틀레이-번스, 데이-쿠처, 셰플러-포스턴, 쇼플리-스펀, 매킬로이-허버트, 기타야마-퍼트넘, 영-호셜의 대진으로 펼쳐진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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