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알비노 위닝 버저비터 포함 18득점 기록
LG, KT에 85-80 승리
캐롯, 삼성에 88-86 승리
이선 알바노가 원주 DB 프로미를 승리로 이끌었다. /KBL 제공
이선 알바노가 원주 DB 프로미를 승리로 이끌었다. /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이선 알바노(27·필리핀)가 원주 DB 프로미를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84-8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2승 30패를 기록하며 7위를 지켰다. 아울러 6위 전주 KCC 이지스(23승 29패) 추격을 이어갔다.

알바노가 맹활약했다. 극적인 위닝 버저비터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종규(32)는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쌓았다.

4쿼터에서 DB가 웃었다. 이준희(23), 알바노의 3점포와 김종규의 덩크슛 등이 터지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샘조세프 벨란겔(24·필리핀)의 자유투 실패로 공격 기회를 얻은 알바노가 드리블 돌파 이후 3점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뒤집히며 DB가 역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31)이 24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역전패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벨란겔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자유투를 잇달아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한국가스공사는 5연패에 빠졌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수원 KT 소닉붐에 85-80으로 이겼다. /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는 수원 KT 소닉붐에 85-80으로 이겼다. /KBL 제공

같은 시각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는 LG가 미소 지었다. 85-80으로 이겼다. 35승 17패를 마크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36승 16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2경기씩 남겨둔 시점에서 LG가 전승을 기록하고, KGC가 전패를 기록할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만약 나란히 승수가 37이 될 경우 맞대결(3승 3패)에서 거둔 점수 득실에 따라 KGC가 1위를 지키게 된다.

최근 재정난에 이어 팀 명칭 변경 건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고양 캐롯 점퍼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88-66으로 완승을 거뒀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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