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초반 9개 대회에서 6승
욘 람, 김시우 등 우승 사례
캘러웨이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시우. /PGA 투어 페이스북
캘러웨이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시우.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캘러웨이골프의 신작인 ‘패러다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초반 9개 대회 중 6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놀라운 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승 사례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올해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욘 람(29·스페인)이, 2번째 소니 오픈에서는 김시우(28)가 패러다임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3번째 대회인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다시 욘 람이, 5번째 대회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는 저스틴 로즈(43·남아프리카공화국)가 패러다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7번째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욘 람이, 8번째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선 크리스 커크(38·미국)가 역시 패러다임으로 정상 고지를 밟았다. 특히 세계랭킹 2위인 욘 람은 패러다임으로 올 초에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연이은 PGA 투어 대회 우승 소식으로 패러다임은 골퍼들 사이에서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한국 시장에서도 패러다임의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올해 공급량을 30% 이상 증가시키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추가 발주물량을 주문한 상태다.

패러다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바디에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고민했고, 그 해답을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에서 찾았다고 한다. 따라서 남다른 비거리와 관용성을 제공한다.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

캘러웨이골프가 욘 람, 잰더 쇼플리(30·미국), 김시우 등 용품 계약 선수들을 대상으로 패러다임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전 드라이버로 쳤을 때에 비해 볼 스피드는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는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다임은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PGA 투어 대회 초반 승률 67%는 몇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경이로운 대기록이다”라며 “출시됨과 함께 골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패러다임과 캘러웨이 소속 선수들이 향후 어떠한 기록을 더 써 내려갈지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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