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TV, MBC '실화탐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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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가수 황영웅이 자신에게 붙은 '학교 폭력'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MBC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학표폭력 논란에 대한 진실을 좇는다. 

MBC '실화탐사대'는 30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가수 황영웅 학폭 논란'편을 방송한다. 

'실화탐사대' 측은 "황영웅 동창의 제보에 따르면, 황영웅은 학창시절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며 "다른 동창들도 황영웅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증언했다"라고 전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황영웅의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사옥까지 찾아가 황영웅 하차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는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황영웅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이며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황영웅을 두둔하고 있다. 

/네이버TV, MBC '실화탐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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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영웅. / 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황영웅. / 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황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학폭 논란으로 자진 하차를 결정한 황영웅은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혔던 참가자였다. 최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는 '학폭 논란에 맞대응으로 일관하는 분노 유발 스타는?' 관련 투표 결과에 따르면 황영웅은 총 투표수 2만7043표 중 4939(19%)표로 분노 유발 스타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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