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과정에서 근무자와 경주마의 부상이 줄 것으로 예상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서울조교사협회와 ‘서울경마장 출발 안정성 강화를 위한 공동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마의 시작인 출발 분야에서 경마 시행체와 경마 참여자 단체가 자발적으로 협력해 시행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맺어졌다.
경마에서 출발의 안정적 시행은 사람과 경주마의 안전 확보 그리고 경마의 전반적인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경주 시작 전 경주마가 대기하는 출발대(starting gates)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주마의 격렬한 몸짓으로 말과 사람이 다칠 수 있다. 또한 경주마의 출발대 진입 거부로 출발제외마가 늘어나게 되면 경마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출발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 안전 강화 조치를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출발 현장에 전문성을 보유한 근무자를 보강한다. 아울러 출발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서울조교사협회는 경주마 습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말관리사를 출발대 진입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하는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 출발 과정에서 근무자와 경주마의 부상이 줄고 진입 거부 등으로 인한 출발제외마 발생 및 경주 지연 감소 등이 기대된다.
김홍기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경마 현장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조교사협회가 제도를 개선하고 협력을 강화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앞으로 경마 산업 유관 단체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수준 높은 경마 상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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