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31일부터 4월 9일까지 개최
완성차 브랜드 12곳, 총 21종의 신차 선보여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을 기다리는 취재진./성은숙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을 기다리는 취재진./성은숙 기자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국내와 수입 완성차사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다양한 신차를 대거 공개, 모빌리티 혁명과 브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 10종도 출품했다. 

31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했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수입 완성차사, 미래 방향성 보여주는 콘셉트카 '와르르'  

BMW 첫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iX1./성은숙 기자
BMW 첫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iX1./성은숙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몽클레르의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성은숙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몽클레르의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성은숙 기자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디자인 스터디 '비전 357'./성은숙 기자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디자인 스터디 '비전 357'./성은숙 기자

가장 먼저 프레스브리핑을 시작한 BMW그룹 코리아는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선보였다. BMW 코리아 브랜드 고객부문 총괄 주양예 본부장은 "BMW는 X1에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반영해 전동화 라인업 더 뉴 iX1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디자인 스터디 '비전 357'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전 357'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 카다. 정우성 포르쉐 시니어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비전 357 콘셉트 카는 포르쉐 356에 대한 오마주로서 일체형 디자인을 현재로 가져와 미래의 디자인 철학에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몽클레르의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 △럭셔리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주년 기념 스페셜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 K-에디션 20' 등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몬도 G'는 아시아 최초 공개다. 배우 주지훈이 메르세데스-벤츠 엠베서더로 등장했다.

국내 완성차사,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제시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성은숙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성은숙 기자
기아 '더 기아 EV9' 프레스브리핑 현장./성은숙 기자
기아 '더 기아 EV9' 프레스브리핑 현장./성은숙 기자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성은숙 기자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성은숙 기자
KG모빌리티 전시 부스./성은숙 기자
KG모빌리티 전시 부스./성은숙 기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디 엣지'를 최초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해 로보틱스의 미래도 제시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존에 통용되는 공간의 개념과 한계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물 전체가 이동의 자율성을 갖는 MoT(Mobility of Things) 새 시대를 연다는 현대자동차의 계획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질의응답에서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탈 것 뿐만 아니라 연결성을 더 가져야 하며, 그런 부분에서 UAM(도심항공모빌리티)나 로보틱스를 활용하는 부분까지 연결성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기아는 대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엑스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을 비롯해 △전기 픽업 프로젝트 코드명 'O100' △렉스턴의 뒤를 이을 대형 전기 SUV 'F100' △코란도 헤리티지를 게승한 정통 오프로드 'KR10' 등을 선보였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세 가지 콘셉트 모델은 이미 모델링을 완료했으며, 개발 진행 중에 있거나 조만간 개발에 착수할 모델이 되겠다"면서 "오늘 소개한 미래 전략 모델들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 모터 EV 트럭 시리즈 '울프'./성은숙 기자
알파 모터 EV 트럭 시리즈 '울프'./성은숙 기자

알파 모터, 테슬라 등 완성차사 외에 대창모터스 등 친환경차 브랜드 6곳과 전기스쿠터 브랜드 블루샤크코리아 등 이륜차 브랜드 3곳도 전시 부스를 꾸렸다. 특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 모터는 EV 트럭 시리즈 '울프'를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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