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운재(왼쪽)와 김태영/사진=수원 삼성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팀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44)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전사 김태영(47)을 나란히 코치로 영입했다.

구단은 2일 "수원의 창단멤버로 343경기를 뛰었던 이운재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태영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운재는 1996년 수원에 입단해 2011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할 때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활약한 전설적인 골키퍼다. 이후 전남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뛰고 축구화를 벗었다.

이운재 코치는 "오랜 만에 수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후배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수원은 더불어 서정원 감독과 함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함께 코치로 일했던 김태영 코치도 팀에 합류시켰다. 수원은 이운재 코치와 김태영 코치의 합류에 맞춰 2017시즌부터 수석코치 제도를 없애고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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