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0)이 올 시즌 팀의 ‘와일드 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매체 다저블루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선발투수 후보 11명을 소개하며 류현진을 ‘선발 경쟁’ 선수에 포함시켰다. 이들을 '보장된 선발', '선발 경쟁', '미래 자원'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한 다저블루는 류현진을 ‘와일드 카드’에 비유하며 "류현진과 브랜던 매카시, 스콧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등 베테랑 선수는 정상적인 몸이라면 5선발 이상의 자격을 가졌지만, 문제는 건강이다"라고 분석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 동안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한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지난 해에는 복귀 후 1경기 만에 다시 팔꿈치 수술을 했다. 다저블루는 "2013년과 2014년 류현진은 보장된 선발투수였지만, 최근 2년간은 로스터 자리조차 위태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올해 다저스의 '보장된 선발' 자원으로는 클레이턴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겐타를 꼽았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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