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임서아] LG전자가 슈퍼 울트라HD TV로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 LG전자 슈퍼 울트라HD TV./LG전자

이번 신제품은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화면을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색을 즐길 수 있는 시야각도 장점이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SJ9500 시리즈)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 재현력과 색 정확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 

신제품은 나노셀 기술로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재생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HDR 규격 '돌비 비전(Dolby VisionTM)', 아마존 등이 채택한 'HDR 10', 영국 BBC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규격 HLG(Hybrid Log-Gamma)를 모두 지원한다. 또 HDR 효과(HDR Effect)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전작 대비 색상 보정 기준 범위를 6배 늘린 보다 정밀한 색상보정 알고리즘을 슈퍼 울트라HD TV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기능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웹OS를 탑재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올레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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