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28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4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나란히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5(149타수 3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7-4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앞선 네 타석에서 땅볼 1개, 삼진 1개, 뜬공 2개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워싱턴 오른손 투수 채드 쿨(31)의 낮은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쪽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이후 후속 타자 후안 소토(26)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잰더 보가츠(31)의 병살타, 제이크 크로넨워스(29)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나 MLB 통산 100득점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배지환은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율을 0.254에서 0.264(129타수 32안타)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배지환은 멀티 히트를 때리고도 견제사와 주루사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1사 후 앤드루 매커천(37) 타순에서 1루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8회 1사 후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매커천의 우중간 안타 때 주루사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1-6으로 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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