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컴백에 맞춰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검은색 바탕에 여러 개의 원, 5개의 흰 줄이 새겨진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5 WORLD TOUR IN SEOUL WITH NAVER'라는 문구와 '4월 25일과 26일 서울 체조경기장'이라는 말로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빅뱅은 전 세계팬들과 만나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지난 2012년 처음 월드투어를 개최했던 이들은 12개국에서 80만명을 동원하는 공연으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이번에 뛰어넘겠다는 생각이다.

2016년까지 이어질 이번 월드투어는 약 15개국, 70회의 공연을 통해 전세계 약 140만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주에 이르기까지 지난 월드투어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공연하며 세계 각국의 팬들을 찾는다.

역대급 규모로 진행될 이번 투어를 위해 세계적인 스태프들도 합류했다. 스콜피온스, 폴 메카트니 등 전설적 가수와 프린스, 비욘세, 레이디 가가, 리한나 등의 무대를 디자인한 로이 베넷(Roy Bennett)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비욘세의 비디오그래퍼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버크(Ed Burke)도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는다. 여기에 빅뱅의 첫 월드투어부터 일본 돔 투어 등 4년째 빅뱅 멤버들과 함께하는 길 스미스가 음악 감독이다.

이들 외에도 칸예 웨스트, 비욘세, 마돈나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프로듀서 조나단 리아(Jonathan Lia)를 포함, 100 여명 이상의 미국 제작진이 참여해 공들여 준비 중인 블록버스터급 영상 역시 공연의 웅장함과 감동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빅뱅의 서울 공연 티켓 예매는 6일과 7일 오후 8시, G마켓을 통해 진행된다.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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