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알 낳는 닭'으로 자라는 병아리 50만마리 수입 추진

정부가 치솟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산 가공 및 신선 계란의 관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계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계란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3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관세율이 8∼30%였던 신선란·계란액·계란가루 등 8개 품목 9만8,000t을 4일부터 관세를 내지 않고 수입할 수 있게 된다.

 

■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실적호조에 사상최고가

삼성전자가 3일 반도체 호황 등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5% 오른 182만4,000원에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에도 183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작년 4분기 실적 개선과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전기·전자 제품 박람회인 'CES 2017'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상선, 근해선사와 '3각 협력체' 구성…업계 최초

국내 해운 역사상 처음으로 원양선사와 근해선사 간 전략적 협력체가 구성된다.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적 협력체인 'HMM+K2 컨소시엄'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3사는 최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다음 달 중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고 3월 1일 컨소시엄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 식용유도 '대란' 위기…공급중단·가격인상 잇따라

'계란 대란'에 이어 식용유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남미에서 발생한 홍수로 아르헨티나 등 주요 산지의 콩 재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지면서 업소용 제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와 대상 등 아르헨티나에서 대두 원유를 수입해 B2B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최근 납품을 중단했다. 오뚜기와 롯데푸드 등은 지난달 말 가격을 약 9% 올렸다.

김서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