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KT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에 속도를 낸다. 차기 CEO 후보를 추천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후보를 가릴 방침이다.

▲ 황창규 KT 회장. KT 제공

4일 KT는 이사회를 열고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을 주축으로 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추천위는 최우선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추천 여부를 먼저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추천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오는 6일까지 황창규 회장에게 연임 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황창규 회장은 현재 CES 2017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상황이다.

황창규 회장이 연임 의사가 없음을 통보하거나 심사 결과 후보로 추천되지 않으면 다른 후보를 물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본지에 "현재 황창규 회장이 CES를 참관하러 떠났지만 추천위에 연임의사를 통보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연임 의사를 우선적으로 확인한 후 단계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차기 CEO는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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