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담뱃값 인상 6개월…세수 1조2,000억원↑· 판매량 28%↓

담뱃세 인상 여파로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지만 담배 세수는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4조3,7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3조1,600억원)보다 1조2,100억원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된 담배는 14억6,000만 갑으로 작년 같은 기간(20억4,000만 갑)보다 28.3% 감소했다. 국내 담배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담배 수출량이 처음으로 국내 소비량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휴대전화·자동차수리, 소비자 불만 최고”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큰 품목(서비스 포함)은 휴대전화와 자동차수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5월 전국 20세 이상 남녀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총 50종의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2015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휴대전화는 만족도와 가격 등 6개 항목을 평가한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가 100점 만점에 69.8점으로 전체 21개 상품군 중 가장 낮았다. 서비스 부문 만족도 평가에서는 자동차수리 서비스가 CMPI 71.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수리는 소비자 문제 및 불만, 만족도, 신뢰성, 선택가능성 등 총 5개 항목에서 소비자 친화력에 대한 '경고'를 뜻하는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 통합연금포털 개설 한 달 만에 가입자 5만명 육박

연금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 사이트(100lifeplan.fss.or.kr)의 가입자가 개설 한 달 만에 5만명에 육박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통합연금포털 사이트 가입자는 모두 4만8,8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연금포털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개인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설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으며 지난달 12일 개설됐다. 본인 명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연금포털에 가입하면 3영업일이 지난 뒤 가입한 연금 종류와 금융회사, 상품이름, 연금개시(예정)일, 적립금·평가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은 조회할 수 없다.

■ "아듀 외환카드"…국내 첫 신용카드 역사 속으로

외환카드가 37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해 12월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합병으로 새 출발한 통합 하나카드는 이달 20일부터 전산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1978년 외환은행이 비자카드와 제휴해 카드를 발급한 것이 한국 신용카드의 효시로, 외환카드는 포인트 제도(1995년), 체크카드(1999년), 리볼빙 시스템(1999년)을 최초로 도입하며 업계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러나 2003년 '카드대란'에 론스타 피인수 등 갖은 곡절을 겪다 지난해 12월 하나SK카드에 합병됐다. 합병 과정에서 외환카드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하나SK카드가 소멸법인이 된 만큼 기업 자체는 역사를 이어가지만 회사 명칭은 하나카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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