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세로운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스포츠세단 이름은 '스팅어'였다.

기아차는 현지시간 8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첫 스포츠세단, 프로젝트명 CK인 스팅어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아차가 2011년 공개했던 GT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다. 앞서 기아차는 2014년 스팅어 GT-4라는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작년 초에는 미국에서 스팅어 상표를 등록했었다. 

스팅어는 항공기를 모티브로 해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피터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이 총괄했다.

성능에서는 기아차 역사상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M시리즈를 만든 장본인,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개발했다.

앞서 기아차는 5초대 제로백(0km/h부터 100km/h까지 속도를 높이는 시간), 250km/h에 가까운 최고 속력 등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바 있다.

엔진 라인업은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가 선공개됐다. 각각 최고출력이 255마력, 37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6.0kgf·m, 52.0kgf·m이다.

기본적으로는 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4륜구동 모델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로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을 55%나 적용해 단단한 차체 강성도 장점이다.

더불어 기아차의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된다. 브랜드 이름은 '드라이브 와이즈'.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 등이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링 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며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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