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새해 첫 정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이 오는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LCK 스프링 시즌은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스프링 정규시즌은 2라운드에 걸쳐 팀당 18경기씩 총 90경기로 구성된다. 경기는 하루에 2경기씩 주 5회(화, 수, 목, 토, 일) 열린다.

중계는 스포티비 게임즈와 OGN이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경우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화·일 경기를 맡았고 OGN은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 목, 토요일 경기를 담당한다.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각각 오후 5시와 8시로 나눠 진행한다. 챔피언 금지 카드가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돼 전략의 중요성도 강화됐다.

지난 시즌 LCK에서 활약했던 CJ 엔투스를 보지 못하는 대신 승강전을 통해 승격에 성공한 콩두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락스 타이거즈, kt 롤스터, 롱주 게이밍,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SK텔레콤 T1, MVP, 아프리카 프릭스, ESC 에버 등 9개 구단을 더해 총 10개 구단이 LCK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17일 개막일에는 총 2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전의 경우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락스 타이거즈는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새로운 전력으로 LCK에 나선다. ‘샤이’ 박상면, ‘린다랑’ 허만흥, ‘성환’ 윤성환, ‘미키’ 손영민,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 등 6명의 선수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스코어’ 고동빈만 남긴 채 팀 리빌딩에 나선 kt 롤스터의 경우 올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 최정상 전력으로 평가받는 ‘스멥’ 송경호를 비롯해 ‘폰’ 허원석, ‘마타’ 조세형, ‘데프트’ 김혁규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했다.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전력을 보존한 삼성 갤럭시와 팀 리빌딩을 단행한 롱주 게이밍도 첫 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 시즌은 구단 내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팀 리빌딩을 진행한 구단들이 얼마만큼의 팀 워크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CK 스프링 시즌은 17일 개막 후 오는 4월 2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8일에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격돌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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