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엉/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로 돌아온 강원FC가 베트남의 기성용으로 통하는 미드필더 쯔엉(22) 입단식을 베트남 대사관에서 열었다.

강원 구단은 9일 서울 종로구 베트남 대사관에서 팜후이찌 주한 베트남 대사, 조태룡 강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팜후이찌 베트남 대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과 손흥민(토트넘)처럼 쯔엉도 베트남에서 매우 유명한 선수"라며 "K리그에서 쯔엉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양국 간 우호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쯔엉은 "강원에서 영입 제의가 와서 매우 놀랐다"면서 "내가 잘해야 베트남 어린 축구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갖고 뛸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단 4경기 출장에 그친 쯔엉은 오프 시즌 동안 1년 재임대되는 방식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는다. 앞서 쯔엉은 2년 임대 계약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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