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FIFA 인스타그램.

[한스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지난해 12월 13일 생애 네 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데 이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한 FIFA 풋볼어워즈 2016에서 남자선수상을 획득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9 ·아르헨티나)와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호날두는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가져가며 2016년을 자신의 한 해로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선 공로를 인정 받아 이날 상을 탔다.

FIFA는 올해 유럽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과 스폰서십을 끝내고 발롱도르와 분리해 '풋볼어워즈'를 따로 만들어 시상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한 해를 가장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상 하나만 수여했다.

FIFA 풋볼어워즈는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25%), 감독(25%), 기자단(25%), 팬(25%) 투표를 종합했다. 남자 감독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6)이 수상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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