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력이 부쩍 좋아졌다. 이번에는 후안 마타의 활약을 앞세워 헐시티를 제압하고 리그컵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 헐시티와 4강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맨유는 다가올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맨유는 헐시티의 저항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11분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미키타리안의 머리로 연결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쇄도하던 마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42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펠라이니가 다르미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