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린 결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공식적으로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은 11일 "축구협회는 48개국으로 월드컵 참가팀을 늘린 FIFA 평의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전 세계적인 축구 열기 확산과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은 인구를 지닌 아시아 대륙은 세계축구의 미래"라면서 "아시아에 월드컵 참가 티켓이 대폭 늘어나길 희망한다. 월드컵 참가의 희소가치와 경기 수준의 저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지난해 유로 2016의 예에서 보듯이 최근 각국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돼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과 심판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일단 출전국이 늘어나 예상대로 아시아에 최대 9장이 배정되면 맹주 한국과 일본 등은 사실상 자동 출전이 확정된다. 정 회장은 이 점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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