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국내 프로게임단 ESC 에버가 BBQ 올리버스로 사명을 교체한다.

▲ BBQ 올리버스 로고.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ESC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부터 새로운 사명을 사용하게 됐다.

11일 BBQ, ESC, 한국e스포츠협회는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 본점에서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을 비롯해 BBQ 올리버스 선수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기념했다.

윤홍근 회장은 “BBQ가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며 “외식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을 찾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 로고와 유니폼도 공개됐다. BBQ 올리버스는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팀 정체성에 녹였다. 로고는 강철 투구를 쓴 닭을 캐릭터화 해 수탉의 강인함과 투지를 나타냈다.

▲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이 끝난 후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경주 BBQ 사장, 윤홍근 BBQ 회장,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송성찬 ESC 대표.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후원을 결정한 윤홍근 회장을 비롯해 BBQ 관계자들께 감사 드린다”며 “건강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BBQ의 후원으로, 한국 e스포츠와 BBQ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BBQ 올리버스는 김가람 감독을 중심으로 김재희 선수를 비롯한 8명의 선수단이 포진돼 있다. 2015년 ESC로 창단해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같은해 LoL KeSPA 컵과 IEM 퀠른 LoL 부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다크호스의 면목을 뽐내기도 했다.

▲ BBQ 올리버스 선수단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지난해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한 BBQ 올리버스는 LCK 서머에 승격하며 1부 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김가람 감독은 “후원을 결정해 주신 bbq 윤홍근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선수단이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고,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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