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편의점 업계가 딸기에 빠졌다. 지난 한 주간 딸기 샌드위치 경쟁을 예고하며 겨울철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2017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편의점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GS25가 1만247회로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13일 딸기샌드위치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흰 식빵에 생크림과 딸기 토핑을 얹은 샌드위치다. 소비자 가격은 2,000원이다.

딸기샌드위치에 들어간 딸기는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설향’ 종류로 논산, 진주, 하동, 익산 등 유명 산지 농가와 사전 협의를 통해 공급받는다. 설향종은 맛과 향이 일반 딸기보다 좋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기간 CU는 9,889회의 주간 버즈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CU는 오는 17일부터 ‘CU 딸기 샌드위치’를 개당 2,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출시를 앞둔 CU 딸기 샌드위치는 딸기 와플 크림 중량을 지난해보다 25%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라며 “203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장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탑실링 패키지를 사용해 신선도를 높였다. 벚꽃 이미지를 통해 봄 느낌을 강조했다고 CU는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주간 버즈량 7,358회로 3위를 기록했다. ‘딸기크림치즈샌드’를 지난 10일 출시한 세븐일레븐은 이달 31일까지 탄산음료 반값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딸기크림샌드위치의 경우 생딸기, 스위트 크림치즈, 생크림을 함께 넣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지난해 출시한 ‘딸기듬뿍 샌드위치’에 비해 딸기와 크림의 비중이 높아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지난 한 주간 미니스톱(1,545회)과 바이더웨이(11회)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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