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말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 위치한 말박물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방학 탐구생활-말’이라는 타이틀로 말(馬)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는 말의 키와 힘, 먹이 등을 알아보는 ‘말과 친해지기’, 건국신화와 속담, 말 관련 놀이 등을 카드로 배우는 ‘교과서에 나오는 말 이야기’ 시간 등이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고학년(3~6학년)은 ‘과학과 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말의 진화와 출산, 수면, 걸음걸이 등을 영상으로 배운다. ‘교과서에 나오는 말 이야기’ 시간에는 토의를 통해 말과 통신(역과 마패), 말과 마의(馬醫)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운다.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와 명화 속 말 이야기’는 전쟁, 운송 등 말의 기능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과 연계해 다른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도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공통으로 말의 품종을 알아본다. 제주조랑말, 아랍말, 샤이어, 셰틀랜드포니 등 대표적인 종류의 말과 관련한 정보와 특징을 배운다. 또 말 백과사전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말 이미지와 특징을 살려 만든 말 피규어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구간과 동물병원, 헌 편자를 떼어내고 새 편자를 끼우는 발굽클리닉센터 등의 방문도 포함된다. 마구간에서는 재갈, 안장, 발걸이 등 기본적인 말 갖춤과 건초 등의 사료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18일 1차로 초등학교 저학년, 19일 2차 초등학교 고학년, 25일 3차 중ㆍ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 4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공예 체험(희망자)에 한해 재료비를 받는다.

렛츠런파크 서울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말박물관 블로그 체험활동 게시판을 통해 참가신청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