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금호타이어가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에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 금호타이어는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의 다문화 가정에 '친정 나들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14일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행사를 열고 이주여성과 자녀에게 모국 왕복 항공권 및 현지 체제비 등 경비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에 지원 받은 다문화가정은 총 10가족, 39명이다. 오는 2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또 호치민에 있는 금호타이어 생산공장 견학 시간도 마련했다.

금호타이어 지원으로 처갓집 여행길에 오른 김 모(47)씨는 “퀵배송 업무를 하며 하루하루 쫓기듯 사느라 해외로 멀리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의 친정을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며 “아이들에게 엄마의 고향을 알려주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조남화 금호타이어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2008년 호치민 빈증성에 베트남 최초의 타이어 생산공장을 완공하는 등 베트남과의 인연이 깊어 양국간 교류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현지와 국내의 교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양국 우호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12년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의(MOU)’을 체결한 이후 베트남 문화축제 지원 등을 실시하는 등 베트남 교민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빈곤가정 및 시각장애인 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의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총 52가족이 그 혜택을 받았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