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오홍보 전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고삐 풀린 황사 머니에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제동을 걸었다. 자국 프로리그의 외국인 선수 출전이 종전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중국축구협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 구단에 개정된 선수단 관리 규정을 전달하고 다가올 새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관리 규정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아시아쿼터 규정(외국인 선수 3명+AFC 회원국 선수 1명)과 별도의 로컬룰을 적용한다. 경기당 외국인 선수 출전한도(선발ㆍ교체 포함)는 3명으로 제한한다는 강경 조치다. 그동안 슈퍼리그는 외국인 선수 4명+아시아쿼터 1명 등 5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출전 한도 3명의 제한이 뒤따른다.

또 자국 선수들을 위한 팀당 출전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 2명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1명은 반드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규정이 신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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