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교통ㆍ경제성ㆍ안전…야간스키 ‘3박자’ 돋보여
▲ 편리한 접근성과 경제성, 안전 등 '3박자'를 갖춘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대한민국 대표 야간스키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최근 몇 년간 스키장의 화두는 ‘야간스키’다. 특히 수도권이나 수도권과 인접한 스키장들은 편리한 접근성을 강조하며 야간스키 메카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술자리 위주의 직장인 회식문화가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방향으로 바뀌는 추세다. 직장 내 동호인 활동도 활발해졌다. 일과 후 근거리 스키장을 찾아 야간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은 셔틀버스나 전철 등을 이용해 당일 일정으로 스키장을 찾는다. 강원도 강촌에 위치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역시 이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스키 명소다.

▲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야경.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제공

■ 고속도로ㆍ전철ㆍ셔틀버스…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야간스키나 당일스키를 즐기려면 일단 가기가 수월해야 한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접근성만 따지면 수도권 스키장으로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자가용, 전철, 기차, 셔틀버스 등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다양해 수도권의 여느 스키장 못지 않은 접근성을 갖췄다.

우선 서울-춘천고속도를 타면 서울 강남지역에서 차로 40분만에 닿는다. 여기에 전철과 기차로도 갈 수 있다. 경춘선 전철(백양리역)을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한다. 백양리역은 스키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서 스키장까지 걸어서 10분도 채 안 걸린다. 백양리역에서 스키장까지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하니 아예 걷지 않아도 된다. 백양리역 개통 당시 “퇴근 후, 수업 후 야간스키를 타러 가는 새로운 스키문화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얻으며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지하철 타고 가는 스키장’의 원조로 자리매김했다. 하나 더 추가하면 겨울 시즌 동안 주말과 휴일에 ‘ITX 청춘’ 열차가 백양리역에 정차한다. 기차여행 기분 만끽하며 스키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무료 셔틀버스 운영은 기본이다. 무료 셔틀버스가 새벽ㆍ오전ㆍ야간으로 나뉘어 강남ㆍ강북ㆍ분당ㆍ부천ㆍ김포ㆍ신촌 등 수도권 다양한 거점을 중심으로 운행 중이다. 특히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촘촘하게 배차돼 이용이 편리하다.

▲ 전절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자가용 이용 시 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 학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제공

■ 야간스키 매력은 ‘경제성’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 야간스키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데는 경제성도 한 몫 했다. 지하철 이용하면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이 훨씬 절감된다. 여기에 다양한 테마로 기획 된 패키지 상품이 운영 중이다. 학생 2인이 함께 스키장을 방문하면 1인은 무료 이용혜택을 제공하는 ‘학생전용 2+1 스키패키지’, 리프트권과 장비대여 할인을 최대 50%까지 제공하는 ‘엣지 3ㆍ5ㆍ10’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제휴카드 할인을 비롯해 생일자, 중ㆍ고ㆍ대학생, 공무원, 교직원, 군인, 경찰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도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월요일에는 춘천행 ITX청춘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장비대여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셔틀버스나 서울-춘천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건의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면 이용부담은 더 줄어든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위메프와 공동으로 주중 이용상품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심야권 2만원, 백야권 1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향후 프로모션 확대와 현장판매적용도 검토 하고 있다”는 것이 스키장 측 설명이다.

▲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제공

■ “안전에도 만전!”

야간스키나 심야스키는 특히 안전성이 중요하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야간스키 안전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대표적인 시설이 휴면실이다. 휴면실은 업무나 학업 등으로 피로가 누적된 스키어를 위해 잠시 쉬거나 눈을 붙일 수 있도록 조성한 것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운영된다. 지난 시즌에는 초ㆍ중급자용 슬로프 개선공사를 마쳤고 초급자 슬로프 내 무빙워크를 설치해 아이들과 초보 스키어들이 쉽고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에는 21일 예정된 힙합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로 스키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관계자는 “야간, 심야스키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이들에 특화된 편의 시설 등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 외에도 시설과 경제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엘리시강강촌 스키장이 스키를 생활체육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로 자리매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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