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농·축협과 NH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농협 고객들은 자동화기기(ATM)나 온라인뱅킹을 통해 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없다.

하지만 설 귀향길에 나서는 고객들은 대부분 설 연휴 이전에 세뱃돈 등을 출금하기 때문에 별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이 기간 금융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전산시스템을 각각 새롭게 구축하기 때문이다.

▲ 사진=농협은행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과 계좌이체, 인터넷·모바일뱅킹과 텔레뱅킹 계좌이체·조회까지 전면 중단된다. 타행 등 금융회사에서 농협 계좌로 입·출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과 현금카드 역시 연휴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없다.

28일 오후 4시부터 29일 오전 2시까지는 온라인 결제와 모바일 간편결제(올원페이) 등 신용카드 일부 거래도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설 연휴 첫날인 27일에 한해 체크카드 결제는 가능하고 신용카드 이용 및 하나로마트, a마켓, 주유소 등 전국농협 유통·경제사업장 이용은 가능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축협과 은행 전산시스템의 재구축을 위해서는 4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이 아닌 휴일(연휴기간)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