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최경환 "비과세감면 정비하는 세법개정안 마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비과세 감면을 정비해 사실상 대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들어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수 부족에 따른 세입경정 예산 편성을 비판하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세입 확충 방안을 담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내달 초 2016년부터 적용되는 세법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담뱃값 인상 6개월만에 성인남성 흡연율 40.8→35% '하락'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연초 강력한 금연정책이 실시된 이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6%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이 떨어지면서 담배 반출량은 크게 줄었지만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담배부담금 수입은 오히려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27일~6월10일 19세 이상 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4%)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궐련 담배 기준)이 작년 40.8%에서 5.8% 포인트 떨어진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흡연자 7명 중 1명이 1년 사이 담배를 끊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중국 2분기 GDP 7% 성장, 경기부양책 효과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8~6.9%)를 웃돌고 올해 1분기(7.0%)와는 같은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29조 6,868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국무원의 다양한 정책 조치에 힘입어 2분기 주요 지표는 안정 속에서 호전되고 있지만 국내 경제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전 세계 경제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기초를 더욱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형 적자' 대우조선 고강도 구조조정 검토

올해 2분기에 조(兆) 단위의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자율협약·워크아웃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구조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금융당국,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최대 3조원까지 불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손실도 약 2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시추선 4척을 척당 약 6,000억원에 수주했으나 건조기간이 척당 10개월∼1년 지연되면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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