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정점 이른 삼성 수사…다음 타깃? 롯데·SK '초읽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삼성 간 뇌물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 수뇌부 수사에 이어 특검은 조만간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으로 뇌물 의혹 기업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앞서 특검은 박 대통령의 뇌물 또는 제삼자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삼성 이외에 다른 대기업도 수사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 '고용한파 매섭다'…100대 기업도 일자리 줄여

최근 1년 사이 매출 상위 100대 기업까지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은 물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까지 인력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현재 86만1,578명으로, 1년 전보다 7,132명(0.8%) 줄었다.

 

■ 정부 "수입계란 항공운송비 지원액 100만→150만원 상향“

정부가 설을 앞두고 계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산 계란에 대한 항공운송비를 추가 지원하고, 계란을 직접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브리핑에서 설 이전까지 신선계란 수입과 시장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5일 전까지 통관이 완료된 수입산 계란에 지원하는 항공운송비 상한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 개인 신용평가, 1∼10등급 '등급제'→'점수제'로 대전환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신용등급이 곤두박질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불합리한 개인 신용등급 산정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개인 신용평가 체계를 1∼10등급의 '신용등급제'에서 1,000점 만점의 점수로 평가하는 '신용점수제'로 바꾸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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