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인기에 유효기간이란 있는 걸까.

엑소가 한류스타의 인기 지표를 가늠하는 버즈량 조사에서 무려 10주 연속 1위 행진 중이다. 햇수로 따지면 2년 째다.

엑소는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수와 SNS 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결산에서 15만1,893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상위 20개 스타(팀) 중 10만 건 이상의 버즈량은 엑소가 유일했다.

엑소는 일주일 평균 2만 여건의 버즈량을 꾸준히 기록했다. 1위 엑소를 제외한 나머지 스타(팀)이 1만건에 미치지 못한 반면 엑소 만이 높은 버즈량으로 넘사벽의 인기를 또 입증했다. 버즈량의 대부분은 팬들의 반응을 바로 체크할 수 있는 SNS에서 높았다. 이 기간 SNS 버즈량은 무려 9만7,549건이나 됐다. 버즈량이 4만9,987건으로 가장 높았던 14일은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반부문 대상과 본상, CeCi 남녀 아이콘상까지 3관왕에 오른 날이었다. 엑소는 28회 시상식부터 골든디스크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주인 버즈량이 높은 데는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영향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엑소 멤버 찬열이 펀치와 함께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OST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덩달아 버즈량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도 몇 주째 버즈량 넘버 투를 유지하고 있다. 공식 활동을 접었지만 연말 연초 시상식을 통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기 역시 꾸준함으로 팬덤의 단단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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