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권창훈(23)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소속의 디종FCO 구단으로 이적한다.

수원 삼성 구단은 18일 디옹 측과 권창훈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유럽에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고 구단 유스 출신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유스 출신으로 유럽 진출 1호가 된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원의 유스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해 보이겠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수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탄고를 졸업하고 2013년 프로에 입단한 권창훈은 FIFA U-20월드컵, 리우 올림픽에 이어 러시아 월드컵 예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권창훈은 4년간 수원에서 109경기를 뛰며 22골ㆍ9도움(K리그 90경기 18골ㆍ7도움, FA컵 6경기 1골ㆍ2도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3경기ㆍ3골)을 기록했다.

정재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