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FA(프리에이전트) 황재균(30•전 롯데)이 2017년 벽두 KBO리그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황재균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7일 현재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100억 사나이’ 최형우(KIA)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2016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한 성적지수에서는 최형우(700)에게 크게 뒤진 595에 그쳤으나,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얻어 순위를 뒤집었다.

황재균은 이번 FA 시장의 마지막 남은 대어급 선수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원소속팀 롯데의 잔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한 주(11~17일)간 버즈량이 2만1,695건으로 부문 2위 이승엽(삼성•1만1,275건)보다 두 배 가까이나 많았다.

황재균의 올 시즌 거취는 아직도 안갯 속이다. 그가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낼지, 아니면 롯데가 아닌 다른 국내 구단에 둥지를 틀지는 당분간 야구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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