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 본즈.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또 좌절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한국시간) 2017 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 명단을 발표했다.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된 선수들은 이번에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클레멘스는 54.1%, 본즈는 53.8%, 소사는 8.6%의 득표율로 입성 기준인 75%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제프 벡웰(49)과 팀 레인스(58), 이반 로드리게스(46) 등 3명은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예를 안았다. 통산 449홈런, 1,529타점의 강타자 백웰은 투표 7년 차인 올해 득표율 1위(86.2%)로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10년 차 후보로 마지막 기회였던 레인스는 86%의 지지를 받았다. 레인스는 통산 타율 0.294, 2,605안타 808도루로 호타준족을 자랑했다. 76%를 득표한 로드리게스는 21시즌 동안 MVP 1번, 올스타 14번, 골드글러브 13번, 실버슬러거 7번을 수상하며 최고의 포수로 활약했다.

이들 3명에 대한 헌액식은 오는 7월 명예의 전당이 있는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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