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출시 열흘만에 인기 가도를 달리는 쏠 프라임이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 궁금했다. 쏠 프라임을 보자마자 왼쪽 측면에 달린 붐키로 시선이 향했다. 

▲ 쏠 프라임. SK텔레콤,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제공

■ 활용성 높은 붐키, 카메라부터 사운드까지

별도의 물리키를 핵심 기능으로 탑재한 스마트폰은 쏠 프라임이 유일하다.

▲ 좌측면에 달린 붐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촬영=채성오 기자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쏠 프라임 내 ‘설정’에 ‘붐키’ 메뉴를 별도로 집어넣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붐키를 두 번 누르니 사진이 촬영됐다. 2초 이상 길게 누르니 10장의 사진이 찍혔다. 중저가폰에서는 볼 수 없던 특별한 기능이었다. 급하게 사진을 촬영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 붐키를 길게 누르면 연속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제공

켜진 화면에서 붐키를 누르자 날씨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다. 갤러리 앱을 켜고 붐키를 누르니 다양한 사진을 섞어 콜라주 형태로 만들어 줬다. 스크린샷 바로 찍기 기능은 '신의 한 수'로 불릴 만큼 편리했다.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붐키를 누르자 스피커 음량과 베이스 사운드가 향상됨을 느꼈다.

■ 5.5인치 화면에도 가벼운 무게…생활 흠집에 강해

쏠 프라임은 두께 6.99mm, 무게 155g으로 한 손으로 들기 가벼운 느낌을 줬다.

5.5인치 삼성 아몰레드 쿼드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선명한 색 재현력을 보였다. 별도의 스크린 모드 설정을 통해 색감도 조절할 수 있었다.

▲ 설정 내 스크린 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제공

전‧후면 모두 강화 유리인 고릴라 글래스로 설계돼 통일성이 부각됐다. 유리 재질이기 때문에 생활 흠집에 강한 대신 지문에 취약하다. 보호 필름과 전용 케이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 손으로 쥐었을 때 강화 유리의 매끈한 느낌이 살아났다.

측면은 메탈 프레임으로 마감돼 마모에 대한 걱정을 덜었고, 디자인적인 세련미도 더했다.

후면에 장착된 지문인식 시스템의 경우 보안성과 편의성이 돋보였다. 다른 시스템과 달리 지문 등록시 손가락 지문을 여러번 입력할 수 있어 인식 오류 확률을 크게 줄였다. 지문을 등록한 후 검지로 잠금 해제를 해보니 1초도 걸리지 않았다.

■ 중저가폰, 하이엔드급 스펙을 달다

중저가폰임에도 비교적 높은 사양으로 구성돼 있다. 4GB램, 옥타-코어(1.8GHz+1.4GHz) CPU, 후면 1,6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배터리 등 하이엔드급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이다.

▲ 쏠과 쏠 프라임 주요 사양. 그래픽=채성오 기자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게임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관련 기능을 최대한 활용했다. 지난 12일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혼, 삼국블레이드,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를 각각 1시간 가량 구동시켜 본 결과 프레임 저하나 튕김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휴대폰 CPU와 GPU 성능을 측정하는 안투투 벤치마크 앱을 구동시켜보니 ‘아이폰6’ ‘갤럭시 노트5’보다 높은 결과값을 얻었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 관계자는 “쏠 프라임은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장착해 중저가폰에서 보기 힘든 성능을 구현한다”며 “향후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업데이트 등 사후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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