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 '이재용 영장 기각'에 재계 "기업사정 그만…국정농단 수사"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19일 기각한 사건을 계기로 재계와 법조계 등에서는 특검 수사 방향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는 수사가 대기업 쪽으로 편중돼 진행되다 보니 마치 특검이 재벌 사정에 나선 듯하다는 재계 측의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 강남 재건축아파트값 '뚝'…최고 1억5,000만원 하락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냉각되면서 서울 서초구 신반포나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고 1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11·3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 "청탁금지법 고마워요" 김·어묵·쌀 선물세트 인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설을 앞두고 저가 지역 특산품이 설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령우체국에 지난주 말까지 접수된 보령김 세트 주문 건수는 80만건에 달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어묵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77%나 늘었으며, 전년 설에 비해서도 52% 증가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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