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심경주] 22일 렛츠런파크 서울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2일 제 9경주로 ‘세계일보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총 상금 2억 5,000만원 규모다.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상경주 우승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세 이상 경주마는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레이팅(성적 등을 종합한 경주마의 능력을 수치화한 점수) 오픈 경주로 국산마들 간 출전경쟁이 치열하다. ‘해마루’ ‘글로벌퓨전’ 등이 유력한 우승마로 꼽히는 가운데 ‘고져스드림’ ‘신규강자’ ‘야호스카이캣’ 등이 도전에 나선다.

▲ 지난해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해마루'(앞쪽). 한국마사회 제공

▲ 해마루(한국ㆍ거ㆍ6세ㆍR103)

스피드가 뛰어나 단거리에서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최근 연이어 입상을 기록할 만큼 기세도 좋다. 지난해 벽두에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ㆍ1200m)와 헤럴드경제배(2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해도 기대가 크다. 최근 장거리만 출전하고 있지만 1200m에서도 승률 25%,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 글로벌퓨전(한국ㆍ거ㆍ8세ㆍR96)

지난해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마다. 8세의 나이가 변수지만 지난해 활약은 눈부셨다. 연이어 출전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직점 1등급 1200m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유명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답게 혈통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꾸준히 단거리 경주에 출전하며 거리감각을 늘렸고 1200m에서의 입상률(6전 3승)도 좋다.

▲ 고져스드림(한국ㆍ수ㆍ4세ㆍR94)

데뷔 이래 줄곧 1400m 이하만 출전해온 단거리 강자다. 총 11회 경주에 출전해 우승 8회를 포함해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1등급 승급 이후 지금까지 4회의 경주에 출전해 2회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 신규강자(한국ㆍ거ㆍ5세ㆍR99)

출발능력이 뛰어난 스피드형 경주마로 단거리 경주에서 특히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출전한 9회의 경주 모두 1400m 이하 중단거리였다. 이 가운데 우승이 4회나 된다. 레이팅도 해마루 다음으로 높다. 2등급에 있을 때보다 정작 1등급 승급 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대기만성형 경주마다.

▲ 야호스카이캣(한국ㆍ거ㆍ5세ㆍR88)

복병마다. 선입과 추입이 가능한 자유마로서 이래 줄곧 1400m에만 출전해왔다. 1등급 승급 이후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매번 3위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 후보로 꼽힌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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