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10명에서 6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10명의 후보 중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 등 6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23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월 24일 열리는 우리은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금융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행장의 연임을 점쳐왔다.

임기를 단축해가면서까지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성공시켰으며, 재임기간 동안 호실적을 이끌어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그룹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이광구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해,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인사, 영업점포 전략, 외환 등 은행 업무를 두루 알고 있어 민영화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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