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배우 이태성이 뮤지컬 공연 중 무대에서 쓰러졌다.

이태성은 19일 뮤지컬 '더 언더독' 무대에서 공연을 하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앞서 이태성은 지난 4일부터 2주간 뮤지컬 '더 언더독'의 진 역에 더블 캐스팅 된 배우 김준현의 건강 문제로 생긴 공백을 채우며 공연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입원, 과로로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고로 받고 제작사와 상의 후 4일간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 조절을 하는 등 공연을 위해 노력을 한 이태성은 19일 '더 언더독' 공연을 준비하다 두드러기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로 향했다. 그는 병원에서 수액과 약 처방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상태로는 공연은 무리니 휴식을 취하라"는 담당 의사의 소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태성은 공연을 기다려준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2막 공연 중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상으로 쓰러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관계자는 "이태성이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관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무대에 올랐다"며 "현재 응급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분들과 이태성을 응원하는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태성이 빨리 회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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