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텍사스 추신수(35)가 '지명타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추신순ㄴ 2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지역 시문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팀이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며 "다만 풀타임 지명타자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리즈(3~4경기)에 1번, 혹은 1주일에 2번 정도만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외야수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전 지명타자였던 프린스 필더(33)가 은퇴를 하며 자리가 빈 데다, 추신수가 지난해 지독한 부상 불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오른 종아리, 왼 햄스트링, 허리, 왼팔 골절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겪었고, 네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45경기 출전에 그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구단은 여전히 '아픈' 추신수를 걱정한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희망했지만, 구단은 그의 부상 이력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팀에서 자신을 얼마나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우익수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