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28명 엔트리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텍사수 추신수(35)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가 끝내 불발됐다. 대체 선수로 두산 박건우(27)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17 WBC 대회 조직위원회인 WBCI로부터 우리나라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있던 추신수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연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추신수까지 명단에서 빠져 나가면서 이번 대회 해외파는 투수 오승환(35)과 지난해 시애틀에서 뛰었던 이대호(35)만 남게 됐다. 볼티모어 김현수(29)는 이번 시즌 준비 등을 위해 이미 출전을 고사했다.

추신수의 빈자리는 박건우가 채운다. 데뷔 후 '미완의 대기'로 불렸던 박건우는 지난해 132경기에 나와 타율 0.335, 20홈런 83타점으로 잠재력을 터트렸다.

한편, 50명의 예비 엔트리에는 고종욱(28·넥센)과 정수빈(27·경찰 야구단)이 추가됐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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