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사진=KOVO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흥국생명 이재영(21)이 아찔한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결정된다.

이재영은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1세트 중 발이 미끄러지며 왼 발목이 꺾였다. 고통을 호소한 이재영은 곧바로 교체됐다. 응급 처치를 받은 이재영은 21일 오전 MRI 검사를 받는다.

이재영은 오는 22일 천안에서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기대 받는 스타였다. 그는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서 6만4,382표를 얻어 최근 3시즌 동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자리를 지켰던 현대건설 양효진(6만1,961표)를 2위로 밀어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참가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초반 주포 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져나간 악재 속에서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3-25 25-19 24-26 25-23 15-10)로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승점 43(15승5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최하위 도로공사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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