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미쓰에이 수지가 2015년 촬영한 개인 화보가 '로리타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사진들을 촬영한 사진작가 오선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오선혜 작가는 이번 논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수지 화보의 메인 촬영장소였던 '한진 이발소'에 대해 추억했다.

오선혜 작가는 SNS에서 "가게 구석구석 생활감이 묻어나고 분위기가 워낙 키치하다보니 수지의 복고풍 의상과도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렸다"며 "표정 포즈 뭐 하나 나무랄데 없이 프로다운 수지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셔터만 눌러대도 됐으니까"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오 작가에 따르면 촬영 이후 한진 이발소 사장은 사고로 숨졌고 50년간 하던 이발소도 문을 닫았다.

이렇게 서정적인 추억담이 남아있지만, 현재 해당 이발소에서 촬영된 사진이 가장 '로리타 콘셉트가 연상된다'고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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