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지난 주 KBO리그 최고 화제는 염경엽(49) 전 넥센 감독의 SK 단장 선임이었다.

지난 17일 염 전 감독의 SK행이 발표되자 야구계는 선선한 충격 속에 빠져 들었다. SK는 지난 해 시즌 도중 염 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는 소문이 퍼졌던 구단이다. 또 염 전 감독의 단장 임명으로 10개 구단 중 절반인 5개 구단이 선수 출신 단장으로 올 시즌을 꾸려가게 돼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팬들의 반향은 SK보다는 넥센쪽에서 더 크게 일었다. 넥센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2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주 8위에서 무려 6계단이나 뛰었다. 주간 버즈량 2만6,035건으로 최고점(300)인 LG(2만6,145건)에 이어 299를 얻은 것이 순위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염 단장의 새 둥지 SK도 지난 주 9위에서 이번 주 6위로 올라섰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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