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추운 겨울, 내 차를 아프지 않게 하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설 연휴 귀향길을 앞두고는 꼭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 보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점검법 5가지를 담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보쉬 제공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겨울철 자동차 점검법을 담은 영상, ‘교체해보쉬죠-겨울철 자동차 점검법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자동차는 겨울철이 되면 항상 와이퍼 점검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주차시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 와이퍼 고무부분이 창문과 같이 얼어붙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혹은 창문을 신문지 등으로 덮어놓는 것도 좋다. 운행 전 유리에 눈이나 성애를 치우는 것도 와이퍼를 오래 쓰려면 꼭 필요한 일이다.

히터필터 교체도 겨울철 운행에 앞서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다.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기 어렵다. 그만큼 공기 필터에는 먼지가 많이 낀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에는 자칫 차 안에 나쁜 공기를 전부 흡입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배터리도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꼭 한 번 살펴봐야 한다. 자동차용 뱉터리는 특성상 온도가 낮으면 전압이 떨어진다. 평소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우려가 된다면 차량을 가급적 지하주차장 등 실내에 주차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전문가에게 배터리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체하는 것이다.

부동액이 제대로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겨울철 차량 관리법 필수 요소다. 부동액은 자동차 과열을 막기 위해 엔진을 순환한다. 그런데 만약 겨울철 얼게 되면 제대로 열을 식히지 못해 엔진 과열을 초래하고 자칫하면 차를 멈추게 한다. 가급적이면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물을 5:5 이상 비율을 맞추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타이어도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겨울철이 되면 겨울철용 타이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마모정도를 확인해야한다. 마모 정도가 높으면 눈길에 더 미끄러져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마모율이 적더라도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여주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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