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비켜가지 않는가 보다.

K팝의 중심 엑소가 11주 연속으로 버즈량 1위를 유지했다. 엑소는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수와 SNS 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결산에서 반전 없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상위 스타(팀) 중 유일하게 버즈량 10만 건을 넘겨 총 15만1,358건을 기록했다.

엑소는 일일 평균 2만1,622건의 버즈량을 올리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버즈량이 무려 6만8,085건으로 가장 높았던 18일에는 엑소 멤버들의 배우 변신이 돋보였던 하루였다. 리더 수호는 본명 김준면의 이름으로 MBC 단막극 ‘세가지색 판타지’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또 찬열은 이날 오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극 ‘미씽나인’에서 비주얼이 뛰어난 성공한 싱어송라이터 캐릭터를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음원 강자 첸은 다이나믹 듀오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한 날이기도 했다.

엑소 다음으로는 역시나 방탄소년단이 버즈량 2위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합계 8만2,408건의 버즈량을 얻었다. 엑소를 누르고 버즈량(1만9,278건)이 급상승했던 21일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세월호 참사 416가족협의회에 1억원의 성금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진 날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각각 1,000만원씩을 냈고 소속사가 3,000만원을 보탠 십시일반으로 대중에게 큰 울림을 줬다. 버즈량이 상승한 스타들 중 눈에 띄는 이는 아이유였다. 23일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3년간 교제한 장기하와의 결별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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