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인턴기자] 이대호(35·롯데) 선수가 오타니 쇼헤이(일본·니혼햄 파이터스)선수 대신 1천600만원 상당의 시계를 차지했다.

이대호가 속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MVP에 선정된 이대호는 부상으로 시계를 받았다.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위브로’(HUBLOT) 제품으로, MVP와 준결승전 수훈선수, 결승전 수훈선수 등에게 부상으로 지급된다.

당시 일본 대표팀은 투수 오타니를 히든카드로 내세우며 우승을 꾀했다. 그러나 한국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9회초 4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역전해 승리했다.

이대호는 MVP 소감으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배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출루를 하고 추격점을 냈다. 나도 지고 싶지 않았다"며 "정말 기분 좋다"고 밝혔다.

김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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