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3월 개봉한다.

[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공개된 포스터에서 강예원은 어리버리한 표정만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35살의 나이로 간신히 잡은 직장이 국가안보국 댓글알바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의 위기가 닥친다. 목숨보다 소중한 직장을 위해 진짜 목숨을 건 위장근무를 펼쳐야 하는 그의 "또 짤렸니"라는 카피는 비정규직의 웃픈 현실을 담아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투입된 지능범죄수사대 형사 나정안 역을 맡은 한채아는 조선절세미녀라는 그녀의 타이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입만 열었다 하면 무한 욕이 터져 나오는 경찰청 미친X으로 변신한다. 단아한 외모와는 상반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스피싱으로 국가안보국 예산을 홀랑 날려버린 안보국 차장이자 허당실세 조재윤은 "개 털렸어"라는 카피와 함께 세상 모든 짐을 짊어진 듯 축 쳐진 어깨와 함께 한탄과 자괴감이 섞인 표정으로 멘탈이 붕괴되어 가는 모습을 담았다.

대한민국 최고 국가 단체들의 예산을 싹쓸이한 보이스피싱꾼 김민교는 타고난 언변과 사기 지능으로 코믹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마지막으로 다정다감 사이코패스 남궁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속을 알 수 없는 듯 상냥해 보이기만 하는 그가 어떤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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