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신한은행이 24일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40대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발표한 정기인사에서 부지점장급에서 부서장급으로 신규선임된 인원 중 85%가 40대라고 밝혔다.

부서장 승진자의 70%가 40대였던 지난해에 비해 약 1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신한은행의 경영 성과가 좋았던 만큼 승진자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 4급(차·과장) 이상 부서장 이하 승진자는 총 561명으로 지난해 정기인사 당시 승진자보다 8.9% 증가했다. 부지점장급이 20%, 4급은 50% 늘었다.

40대 부서장을 전진 배치한 것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인사’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2009년부터 쌓인 다면역량평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영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통력과 전략적 사업추진 역량이 우수한 점포장을 지역별로 영업점을 묶어 공동 영업을 하는 커뮤니티의 커뮤니티장으로 뽑았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승진심사 및 이동배치 시 활용해 체계적인 인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스마트 근무제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이나 스마트워킹센터, 카페 등에서 근무공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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